4.0
<코멘트>
스므살의 우리 첫술로 추천한다는 술이다. 삼양주기버버으로 빚고 저온숙성을 하며 손으로 짜내는 술이라고 한다.
저온숙성은 전통주 기법은 아닌데 개인적으론 매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의 혁신. 정성과 혁신이 좋은 재료를 만나서 상당히 훌륭한 술이 나왔다.
우선 단정하다. 산미나 감미가 튀지 않는다. 이러면 패어링 하기가 편해진다. 하지만 패어링이 좋다는 것만이 덕목은 아니고, 이 술은 감칠맛에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누룩취가 살짝 묻어나는듯한 그런 고소한 감칠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MSG느낌의 감칠맛과도 거리가 있다. 찹쌀에서 나온 단맛과 고소함과 적당한 점도가 처음부터 끝까지 균질하고 부드럽게 풀려나온다.
내가 스므살에 이런 술을 먹을 수 있는 나라에 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